이대호 만루홈런, 오릭스의 진정한 4번 타자

일본 프로야구 진출 2년차인 이대호. 이대호에게는 2년차 슬럼프라는 것은 없었습니다. 이대호는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오릭스 4번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데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만루홈런이 터졌습니다.

사진출처 SBS CNBC 화면캡쳐



이대호는 28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앴는데요. 이대호는 4-0으로 앞선 7회 1사 만루에 타석에 들어와 바뀐투수 요시키와 미쓰오를 상대로 1스트라이크 3볼에서 바깥쪽 높은 직구를 그대로 밀어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4점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시즌 24호 홈런과 89타점을 신고했습니다. 이대호의 홈런은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으로 8-0으로 오릭스가 승리를 하는데 크게 기여를 했습니다.

사진출처 SBS CNBC 화면캡쳐

이대호는 만루홈런뿐만 아니라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기록했는데요. 시즌 4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을 3할 1푼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대호 만루홈런 의미깊은 이유!
이대호의 만루홈런은 여러모로 상당히 의미있는 만루홈런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일본 진출 첫 만루홈런이며, 꾸준한 활약으로 2년차 징크스는 이대호에게 없다는 것을 보여준 홈런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대호는 올해 2년 계약이 마무리 되고 FA를 앞두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동시에 오릭스에서 이대호만한 타자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한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릭스의 진정한 4번타자는 이대호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준 한방이었습니다. 이대호가 어떤 무대에서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어필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이대호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더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가치도 크게 달라질 수 있을테니 말이지요. 이대호의 일본진출 첫 만루홈런을 축하하며, FA대박도 기대해보겠습니다.


Posted by 책과 핸드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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